▲ 용인시청 홍성원 과장 등 징수과 직원들이 ‘체납 ZERO! 끝까지 징수한다'는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들고 조세정의 실현의 강한 의지를 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신규 고액‧상습체납자 166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와 시보에 공개했다. 용인시는 이들에 대해 가택수색이나 압류재산 공매, 출국금지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11월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1000만원 이상의 고액·상습체납자는 법인이 52곳(55억), 개인은 114명(46억)으로 이들의 체납액은 총 101억원이다.

공개대상자 가운데 최고액 체납자는 지에스건설(주)로 41건에 167억원의 지방세를 체납했다.

신규 체납자 중 2억원을 체납한 성남시 분당구 우모씨와 22억원을 체납한 용인역삼개발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이 개인과 법인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명단공개 대상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났고 체납된 지방세가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다. 용인시는 지난 3월부터 6개월 동안 이들에게 체납액 납부와 소명 기회를 줬으나 이를 해소하지 않아 경기도지방세심의위원회를 거쳐 명단이 공개됐다.

공개된 내용은 체납자의 성명(법인명), 나이, 주소, 체납세목, 체납액 등이다.

용인시는 이들에 대해 명단 공개와 함께 가택수색이나 압류재산 공매, 번호판 상시 영치, 출국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다수의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고액·상습 체납자를 끝까지 징수해 조세정의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