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내년 1월말까지 아동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생활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용인시의 이러한 조치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아동들의 돌봄 공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11월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 대상은 관내 취약계층이나 가정보호 아동 6062명이다.

우선 용인시는 이달 말까지 취약계층 아동 1687명 가운데 돌봄 시설 미이용 아동 526명을 대상으로 읍·면·동 아동복지 담당공무원이 가정방문을 통해 아동의 양육 환경을 점검한다.

이중 돌봄이 어려운 아동에 대해 지역아동센터나 공동육아나눔터 등 용인시가 지원하는 다양한 돌봄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또 2020년 하반기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연계해 내년 1월말까지 가정보호 아동에 대한 소재와 양육실태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가정보호 아동이란 만3세부터 6세까지 아동 가운데 보육시설에 가는 대신 양육수당을 받으며 가정에서 보호를 받는 아동을 말한다.

먼저 이‧통장이 각 가정을 방문해 아동의 양육환경을 확인한 뒤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담당공무원이 재방문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용인시는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 발견 시 경찰이나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연계해 보호조치 하는 등 보호대상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대응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보호자의 관심과 손길이 필요한 아동이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용인시가 직접 나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