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박근철·의왕1)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개성공단 재개 촉구 및 평화부지사의 임진각 임시 집무실 설치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는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됐다. 변화의 초입에서 한반도 운명의 당사자인 남북의 주체적 노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개성공단 재개 선언”이라고 정부에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했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도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하고, 임진각에 임시 집무실을 설치하는 등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1일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변인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남과 북 정상은 지난 2018년 역사적인 9·19 선언을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미국의 정권교체는 남과 북의 입장에서 개성공단 재개 등 한반도 문제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중앙회도 9일 바이든 당선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경협은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개성공단은 단순히 공장이 모여 있는 곳이 아닌, 남과 북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면서 경제사업을 통해 ‘작은 통일’을 이뤄갔던 의미 있는 공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경기도는 남북접경지로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이 그 어느 곳보다 클 수밖에 없다. 또 소외지역이던 경기북부는 남북협력사업을 통해 통일경제특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경기도가 앞장서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그동안 개성공단 입주기업들과 정담회, 개성공단 입주기업 물품 전시·판매전 등 개성공단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의 개성공단 재개 촉구·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며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경기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