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가 공유재산을 매각이나 취득할 때 혈세가 한 푼이라도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철저히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용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5·사진)은 지난 11월6일 자치행정국과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경기푸른미래관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철저한 공유재산 매각·관리를 주문했다.

이날 김용찬 도의원은 “일부 공유재산은 매각 대상 토지에서 주민편의시설로 변경됐는데 이는 정상적인 공유재산 관리계획이 아니다”면서 “공유재산을 매각하거나 무분별한 개발보다 공원 조성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유재산에 대한 심의위원회 상정 안건 중 의결안 부결 2건, 보류 5건을 빼고 대부분이 가결됐는데 문제는 없었는지 의문”이라며 “철저한 심의로 공유재산을 매각·취득하는 과정에서 도민의 세금이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담당부서는 더 노력해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우수 자원봉사자에 대한 선진 자원봉사 프로그램 연수 문제도 지적했다.

김용찬 도의원은 “자원봉사자 해외 연수는 사실상 외유성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관련 조례에 따라 본인 이외에 동반 1명이 함께 참여하는데 부부나 자녀, 시누이 등 친인척에 친구들까지 동행해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 제도 개선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안전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6일 자치행정국과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경기푸른미래관을 시작으로 2주간 안전관리실, 공정국, 경기소방재난본부, 균형발전실 등 22개 소관 실·국과 소방서 등을 상대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