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내 건물을 신축하면서 건설사와 교직원간 거액이 오고간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6일 용인에 한 대학과 S건설사 서울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신축공사와 관련 회계장부와 등을 압수했다.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11년 A대 200억원대 건물 신축 공사를 수주한 S건설사와 대학간 검은돈이 오고 갔다는 첩보에 따른 것이며, 이 건설사가 A대학과 수년째 공사 계약을 하면서 교직원들에게 억대의 뒷돈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품을 면밀히 분석한 뒤 해당 대학 교직원과 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A대학 관계자는 8일 Y사이드저널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체 확인결과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이와 관련한 언론 보도는 경찰 조사를 지켜본 후 대응 수위를 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