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의회가 집행부를 ‘불통 행정’의 전형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센트럴파크 조성 등 용인시가 대형사업을 진행하면서 용인시의회에 말 한마디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정치적 포퓰리즘이라는 것.

용인시의회 국민의힘 김상수 부의장(포곡‧모현·역삼‧유림동/사진)은 10월26일 열린 제24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용인시가 깜짝 발표한 용인센트럴파크 조성계획은 시의회에 사전 설명이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운을 뗏다.

이어 “처인구에 중차대한 정책사업을 추진하면서 정작 이 지역의 시의원들을 비롯한 용인시의회는 철저하게 배제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용인시의 일방적인 센트럴파크 조성계획 발표는 매우 유감”이라며 “이는 용인시가 시의회에 대규모 공원 조성을 강요한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상수 부의장은 “비슷한 사례로 반려동물종합복지센터와 쓰레기소각장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계획이 백지화됐다”면서 “이는 시민과 시의회의 의견 수렴 없는 정치적 포퓰리즘에 따라 추진된 정책”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 정책 결정, 후 의견 수렴에 따른 모순된 뒷북 행정은 무책임한 행정의 전형”이라며 “이러한 정책의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