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경기활성화를 위해 재개한 소비쿠폰과 관련된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10월22일 설명자료를 내고 디트뉴스24의 기사에 대해 “농축수산물 소비쿠폰은 지난 7월30일부터 현재까지 계속 추진되고 있다”면서 “타 쿠폰사업과 달리 같은 기간 중 중단된 적이 없어 재개되는 사업에 농수산물이 제외돼 있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또 “8대 쿠폰 사업 중 공연·영화·전시·체육 등 4개 사업이 재개됐으나 예산 비중이 가장 큰 농수산물 구매 쿠폰은 제외됐다”며 “농축산물 소비쿠폰은 400억원 가운데 184억원이, 수산물 소비쿠폰은 200억원 중 120억원이 발행돼 21일 기준 발행률은 50.7%”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농수산물 소비쿠폰 사업을 연말까지 차질 없이 진행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과 농어업인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트뉴스24는 <김태흠 “소비쿠폰 반쪽 재개, 실효성 의문”>이란 제목의 21일자 기사에서 “8대 소비쿠폰 편성 예산은 총 1904억원으로 1조원의 소비를 유발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7월 시행했다. 하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전체 예산의 5% 수준인 113억원만 집행한 채 중단됐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이번에 재개하는 사업은 공연·영화·전시·체육 등 4개 사업으로, 746만명에 520억원을 지원한다”면서 “그러나 재개 사업 규모가 전체 잔여액 1791억원 중 30% 미만이고, 4개 쿠폰에 한정하다 보니 반쪽짜리 재개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잔여 사업예산 중 538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큰 농수산물 구매 할인 쿠폰이 제외되다 보니 효과성에 지적도 큰 상황. 재개한 사업들도 모두 실내 한정된 공간에서 이뤄지는 활동으로 ‘관광’ 등에 비해 감염위험이 높아 선정기준에 의문이 든다는 게 김태흠 의원 주장”이라고 했다.

매체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태흠 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