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가 가정폭력에 대한 관심과 처리절차를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가정폭력 예방 역할극’을 제작해 화제다.

29일 오전 9시 30분께 경찰서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역할극은 4월 직장교육의 일환으로,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전환과 법적 절차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준비됐다.

공연은 가정폭력 신고 출동 시 처리방법과 피해자 구조, 가해자와 격리 조치와 적극적 대처로 인한 현장진입, 피해자의  피해사실 확인을 비롯해 긴급피난처로 지정돼 있는 관내 의료기관 2곳(수지 호병원, 중앙요양병원)의 보호조치 절차 등으로 진행됐다.

용인서부서 여성청소년계와 경무과가 짬을 내 시나리오와 무대, 의상과 소품 등을 준비해 마련된 이번 역할극을 관람한 보정지구대 이혜진 순경은 “재밌는 역할극을 통해 가정폭력 처리 절차를 쉽게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국 최초로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해 관내 병원과 MOU를 체결한 용인서부서 시책이 경기도경찰청 우수시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