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거부한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광화문집회 참석자 14명을 2차 고발했다. 경기도는 고발이 됐다 하더라도 검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고발을 취하할 예정이라고 했다.

9월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후 2시 진단검사 거부자 7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앞서 21일에도 7명을 같은 혐의로 경기남부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된 이들은 8월7일 이후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 소모임, 기타 관련 모임이나 행사·업무에 참석한 경기도민 가운데 진단검사를 거부한 12명, 8일과 15일 서울 경복궁,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석했거나 단순방문, 또 이 곳을 지나친 경기도민 중 진단검사를 거부한 2명이다. 경기도는 이들이 거부했다는 근거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3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거부한 사랑제일교회 집회자 중 경기도 거주자 20명을 대상으로 1차 형사고발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1·2차 고발 이외에 진단검사 거부자에 대한 추가 고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고발은 진단검사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최우선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정명령 대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는 모두 무료며, 고발장이 접수됐다 하더라도 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고발을 취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