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 용인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일원 2.5㎞ 구간에 그늘숲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구간엔 왕벚나무와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식재돼 특색있는 산책로로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남종섭 위원장(민주당·용인4·사진)이 이 같은 사업에 필요한 특별조종교부금 5억원을 확보했다고 9월22일 알렸다. 남종섭 위원장은 기흥호수가 용인시와 수원·오산·화성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흥저수지는 지난 1964년 농업용저수지로 개발돼 저수량이 1153톤에 달하지만 인근 지역의 도시화에 따라 현재 사실상 농업용수로의 기능이 축소됐다. 또 기흥저수지를 농업용수로 관리되고 있어 수질도 4등급(약간 나쁨)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에 남종섭 위원장은 기흥저수지를 서둘러 수변공원화해 용인시를 비롯한 인근 도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 이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종섭 위원장에 따르면, 용인시는 2016년부터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를 10㎞ 구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통해 올해 말 5단계 산책로 조성사업이 완공될 예정이다.

남종섭 위원장은 “기흥저수지가 기흥호수로 바뀌기 위해 법제화까지는 아직 요원한 상태지만 실질적인 수변공원으로서의 모습을 점차 갖추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흥호수 반경 10㎞ 이내에 있는 용인시와 수원·오산·화성 등 350만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수질개선과 매립지를 활용한 공원화사업, 야외 음악당 등을 건립해 다양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