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터= 용인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9월14일 ‘시가 있는 역사콘서트’를 마련한다. 용인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시와 음악으로 달래는 온라인 콘서트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경기도 민속문화재 제10호인 기흥구 지곡동 한산이씨 음애공파고택에서 온라인으로 열리는 콘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용인시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 된다.

콘서트는 EBS 한국사 강의로 알려진 ‘큰별쌤’ 최태성씨가 나와 ‘시가 있는 역사 여행’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음애 이자 선생의 시‘자탄(自歎)’을 비롯해 이방원·정몽주의 시조 ‘하여가(何如歌)’와 ‘단심가(丹心歌)’, 서정주, 이육사 시인의 시를 함께 읽으며 당대의 역사를 조명한다. 실시간 댓글을 통해 강연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시를 노래하는 밴드 ‘빈티지 프랭키’가 한용운의 ‘님의 침묵’, 이육사의 ‘청포도·꽃’, 윤동주의 ‘길 ’등의 시에 아름다운 선율을 더해 감미로운 공연도 선보인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시와 음악으로 달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산이씨 음애공파 고택은 조선 중종 때의 문인 이자 선생이 살았던 곳으로 15세기 말 경기지방 전통 양반가옥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축양식이다.

용인시는 지난 2017년부터 문화재청의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이 고택을 활용해 매년 2차례 인문학 강좌와 공연을 곁들인 역사콘서트를 열고 있다.

[문의 : 용인시 문화예술과 문화재팀 031) 324-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