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군기 용인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이 처인구 백암면 한 아파트 수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수해민 지원을 위한 예비비 29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용인시는 도로 등 공공시설 등의 복구를 위한 예산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완료할 방침이다.

9월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에 긴급 편성한 예비비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처인구 원삼‧백암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복구계획 확정과 지급까지 통상 2~3개월이 소요,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고 공공시설 등을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서다.

용인시는 우선 29억 가운데 13억6000여만원을 재난지원금으로 편성해 주택 침수·파손, 농경지 침수, 축사·산림 훼손 등의 피해를 본 541가구를 지원한다. 나머지 15억2500여만원은 공공시설 등의 복구를 위해 장비임차비, 실시설계비 등으로 편성했다.

용인시는 집중호우에 따른 도로유실, 산사태, 공공시설물 파손 등 124건 6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어 이를 복구하는데 121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수해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와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선 지급키로 결정했다”면서 “공공시설 등의 복구도 내년 상반기 안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