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처인구 마평동 573-28번지 일원에 건립될 예정인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 예상 조감도. (자료=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 건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용인시가 재정악화로 중단했던 동부 여성복지회관에 대해 지난 8월24일 행안부에 제3차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것.

31일 용인시에 따르면,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은 처인구 마평동 573-28번지 일원 1만3435㎡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5443㎡ 규모다. 이 곳은 가족 중심의 사회복지시설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 14년간 재정 여건 악화로 지연됐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안부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을 통해 사업계획서와 기초자료 분석, 건립 필요성과 위치의 적정성, 규모 및 사업기간 등 타당성을 조사하게 된다.

용인시는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절차를 거쳐 2022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의뢰하고,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2023년 6월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은 44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용인시는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하고 시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1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해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용인시정연구원과 테바건축이 발표한 기본계획 연구에 따르면,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의 경제성은 기준보다 높은 B/C=1.21로 분석됐다. 또 정부의 양성평등정책 등과도 부합돼 정책적으로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타당성 조사는 처인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여성복지회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누리도록 조속히 건립해 명품 복지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