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방역당국이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로 오는 31일 0시부터 9월6일까지 일주일 간 수도권 소재 학원은 비대면 수업만 허용된다. 또, 이 기간 독서실과 스터디카페도 영업이 제한된다.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벌금이 부과되며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치료비, 방역비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검토될 방침이다.

8월28일 방역당국이 수도권에 대한 이러한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2.5단계로 강화한 대책을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30일 0시부터 9월6일 24시까지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밤 9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 해당 시설엔 출입자 명부 관리 등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

다만,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 음식, 음료 섭취를 금지한다. 포장할 때에도 이용자 간격 2m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헬스장과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에도 집합금지 조치가 취해진다.

▲ (YTN 캡처)

이와 함께 31일 0시부터 9월6일 24시까지 수도권의 모든 학원이 비대면 수업만 허용된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도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소규모 교습소는 집합금지 대신 집합제한 조치가 적용된다.

이들 사업장엔 출입자 명단 관리 등의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가 부과되고, 만약 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바로 집합금지 조치가 취해진다.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며 운영하다 확진자가 나오면, 치료비와 방역비 등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영향을 받는 수도권의 사업장은 음식점과 제과점은 38만여 곳, 학원 6만3000여 곳, 실내체육시설 2만8000여 곳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