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독립운동사교육 활성화 추진 3개년 계획’을 올해 2월 수립, 지역별 독립운동사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과거사의 올바른 인식이 동북아평화로 나아가는 역사의식 함양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월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독립운동사교육은 지난해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했던 사업들을 지속해, 학생·시민 주도로 지역 근현대사 발굴과 교육활동으로 이어가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7월부터 도내 7개 교육지원청에 독립운동사교육지원협의회를 구성, 지역에 특화된 교육자료 개발과 각 학교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각 학교는 교육공동체가 학교생활 속 일제 잔재를 발굴·청산하는 활동을 본격화해 학교와 지역별 주제 발굴과 시민교육과 민주적 절차에 의한 교과연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엔 김포 대명초와 화성 정남초가 역사탐구단 활동에서 제기된 일제 잔재 교표를 교육공동체가 함께 논의해 학생이 직접 제작한 교표로 바꿨다.

올해는 학교생활 속 일제 잔재 청산 프로젝트가 점차 확산돼 안성 공도중학교와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의 친일 작곡가의 교가를 청산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다.

이 학교들은 공통적으로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할 뿐 아니라, 교육공동체가 함께 논의·결정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정태회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과거사의 올바른 인식은 동북아평화로 나아가는 역사의식 함양의 토대가 된다”면서 “향후 민주적 학교문화 속에서 청산 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