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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원삼·백암’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할 것”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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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4  16: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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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군기 용인시장이 집중호우로 토사가 유출된 백암면 도로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처인구 원삼·백암면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도록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또 피해복구에 나선 시민 등 자원봉사자들에게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8월4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원삼·백암면 일대의 피해복구를 위해 이렇게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3일 기준 원삼면은 20억원, 백암면 27억원, 기타 지역 15억원 등 총 62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집계되지 않은 피해까지 합하면 피해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이후 누적 강우량은 원삼면이 447㎜, 백암면 303.5㎜ 등이며, 이로 인해 곳곳에서 산사태와 청미천이 범람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말 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진 것이다.

구체적으로 원삼면 10가구, 백암면 39가구 등 49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500여ha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도로는 21곳이 파손됐고, 23곳 이상에서 산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백암면 강림아파트는 1층까지 침수됐고, 원삼·백암 일대 다수의 주택과 펜션 등이 토사 유실로 진입로가 침수·차단됐다.

   
▲ 비 피해을 입은 한 화훼농가에서 복구를 돕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백군기 시장. (사진= 용인시)

이와 관련해 용인시는 원삼면 목신리 소재 용인힐링캠핑장에 고립됐던 123명의 야영객을 구조장비를 지원해 구조했다. 49가구 이재민에겐 응급구호세트 336개를 지원했다.

용인시는 여기에 도로 일부가 유실된 국지도 57호선의 곱등고개 구간 차량 통행을 일시 중단시켰다. 도로사면 300m 구간이 유실된 지방도 318호선에 대해선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응급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용인시는 특히 기습적인 폭우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55개 저수지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했다. 또 사면 일부가 유실된 학일2호 저수지와 시미곡 저수지는 추가 유실을 막는 응급복구를 마치고 향후 항구복구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

백군기 시장은 “사흘 간 현장을 살펴보면서 엄청난 피해를 확인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백군기 용인시장은 2일부터 계획됐던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피해 현장을 방문해 구조 및 응급복구를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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