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가 오는 8월18일부터 도내 어린이집 1만835곳 전체에 대한 휴원 명령을 해제하고 정상 개원한다고 알렸다.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2월27일 휴원을 명령한 지 173일 만이다.

이번 어린이집 휴원 해제에 따라 서울, 인천 등 다른 수도권 어린이집도 18일부터 문을 연다. 지난 6월1일 보건복지부가 전국 단위의 어린이집 휴원을 해제했지만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은 방역강화 조치 시행에 따라 휴원이 유지됐었다.

다만, 경기도 단위의 어린이집 휴원은 해제되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시·군 단위로 별도의 휴원은 가능하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했다.

그동안 휴원 장기화로 보호자의 가정 돌봄 부담이 커져 어린이집 개원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맞벌이 등으로 가정 돌봄이 어려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긴급보육 이용률은 휴원이 시작된 지난 2월27일 11.5%에서 7월23일에는 87%로 크게 증가했다.

어린이집은 재개원 이후에도 보건복지부의 대응지침에 따른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또 어린이집 내 접촉자가 발생하면 접촉자 최종 음성판정 또는 격리해제 시까지 어린이집은 폐쇄된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확진일로부터 14일간이나 원내 접촉자가 모두 음성판정을 받거나 격리해제 시까지 어린이집을 폐쇄한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어린이집은 개원 후에도 경기도와 해당 시·군은 부모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어린이집은 재개원에 대비해 방역관리에 더욱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