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정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안전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지켜야 할 준수사항을 마련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7월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연휴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건데, 지난 5월 징검다리 연휴 이후 이태원 클럽 발 집단 감염이 속출한 것처럼, 집단 감염이 재발할 수 있다는 것.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올해 휴가는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해 안전하고 여유롭게 휴식하는 휴가를 보내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이를 위해 3행3금, 꼭 지켜야 할 세 가지와 꼭 피해야 할 세 가지를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반드시 실천해야 할 3가지(3행)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휴게소·음식점에서는 최소 시간 머무르기 ▲사람간 거리 2미터(m) 이상 유지하기다.

반드시 피해야 할 3가지(3금)는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서 여행을 가는 행위 ▲유흥시설 등 밀폐·밀집 장소와 혼잡한 여행지·시간대 가기 ▲침방울 튀는 행위와 신체접촉이다.

▲ (YTN 캡처)

정부는 이와 함께 각급 학교가 빠르면 지난 23일부터 방학에 들어가면서 청소년들이 준수해야 할 ‘3행 3금’도 마련했다.

먼저 학원 등에선 마스크를 코까지 닿도록 올바르게 착용해야 하며 자주 손을 씻고 사람 간 거리 2m 이상 유지를 지켜야 한다.

피해야 할 3가지는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외출하는 행위, PC방·노래방 등 밀폐·밀집·밀접 장소 방문,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는 행동이다.

교육부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에게 이러한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학원을 상대로 이용자 방역수칙 준수와 여름방학 어학캠프 운영 자제를 요청한다. 불법 기숙학원에 대한 단속도 실시된다.

또 다가오는 2학기를 대비해 각급 학교에 현장점검을 나서 방역실태와 애로사항을 점검한다. 대형 학원은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집중 전수 점검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