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에서도 출생체중 1500g 미만 등 미숙아나 고위험 신생아의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이 KNN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한국신생아네트워크(Korean Neonatal Network·KNN)에 가입했다고 알렸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측은 집중치료실에서 치료하고 퇴원 후에도 추적해 미숙아나 고위험 신생아의 예후 향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KNN은 전국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출생체중 1500g 미만 극소 저체중 출생아를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웹 기반 네트워크다. 출생체중 1500g 미만 극소 저체중 출생아의 발병 빈도는 모든 출산의 1% 미만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KNN 참여병원이나 국제 네트워크 자료의 비교 분석을 통해 극소 저체중 출생아와 고위험 신생아의 집중치료 기술 향상·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내 신생아 집중치료실. (사진= 용인세브란스병원)

조기현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KNN 가입을 계기로 극소 미숙아의 집중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위험 산모의 산전 관리부터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의 치료 및 퇴원 후 추적 과정을 거쳐 미숙아, 고위험 신생아의 예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신생아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바탕으로 고위험 임산부 산전 관리와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소아심장분과, 흉부외과, 소아외과, 소아안과, 소아재활의학과 등의 협진을 통해 미숙아나 고위험 신생아의 다양한 합병증 치료와 장기 추적이 가능한 시스템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