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정찬민 의원(왼쪽)이 처인구 초·중·고교 신설을 요청하는 공문을 유은혜 장관에게 전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정친민 의원실)

“용인시 처인구는 인구유입이 급증하는 반면, 초·중·고교가 부족해 학교신설이 시급합니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미래통합당 정찬민 국회의원(경기 용인시갑)은 7월24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에게 이렇게 설명했다.

정찬민 의원은 이날 “용인시 처인구는 각종 개발과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로 인구유입이 급증하고 있는데 비해 초·중·고교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이로 인해 일부 지역은 과밀학급으로 포화상태다 보니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 배정받지 못하고 원거리 통학을 하는 등 어린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지역은 아파트 주변에 중학교가 아예 없어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가 중학생이 될 때쯤 중학교가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가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신설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찬민 의원은 현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예정된 처인구 고림동 고유초·중과 역북지구 역삼초·중 통합학교 등 2곳에 학교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남사면 한숲시티아파트 단지의 초등학교 증설에 대한 검토도 요청했다.

정찬민 의원은 “남사면 한숲시티아파트단지는 7000여세대가 거주하는 대단지임에도 초등학교가 단 한 곳뿐이어서 학생들이 3교대로 식사를 할 정도로 과밀학급”이라면서 “1학급당 인원이 처인구 평균이 20.5명인데 비해 이곳은 28.9명에 달해 학교증설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유은혜 장관은 “처인구의 교육여건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