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경기도에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전을 위한 입지선정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용인시는 일자리 창출 잠재력이 충분한 용인에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들어설 경우 시너지효과 크다며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17일 공모가 끝난 경기교통공사 유치를 위해 경기도에 입지선정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7월24일 용인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일부 지역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분산하기 위해 도내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유치 요건을 갖춘 후보지를 접수하고 있다.

용인시가 제안한 입지는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이다. 연면적 7만3175㎡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4054㎡ 면적을 임대할 수 있다.

용인시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테크놀로지센터를 유치해 세계적 반도체기업이 주목하는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점을 내세웠다.

▲ (용인시청 전경)

이로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면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전문적 취업역량 강화 교육과 관내 9개 대학과의 산학협력으로 반도체분야 인재 양성에도 탄력을 받는다는 게 용인시의 판단이다.

용인시는 여기에 경부·영동·용서고속도로와 용인을 전국 각지로 연결하는 서울~세종간고속도로와 오산~이천간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수도권과 전국 각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요충지인 점도 부각시켰다.

경기도는 참여 시군을 대상으로 균형발전, 지역연관성, 환경여건, 도정협력도 등의 요건을 평가하고, 현장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쯤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시는 사통팔달 최고의 접근성을 갖춘 것은 물론 반도체 중심의 세계적 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 잠재력이 충분해 경기도일자리재단과의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현재 부천시 소재 연면적4548㎡ 규모의 사무실과 회의실, 교육장 등이 있으며 소속 직원은 1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