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씨엔원이 들어서는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산 11-31 일대. (자료=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반도체 장비사 (주)씨엔원이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산 11-31 일대 약 2만㎡에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을 결정했다. 용인시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공장 설립 등에 필요한 행정절차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7월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설립된 (주)씨엔원은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웨이퍼에 회로를 그려 필요한 얇은 막을 입히는 원자층 박막증착(ALD) 장비를 만드는 기업이다.

(주)씨엔원은 삼성전자,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 등 국내·외 대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납품하며 지난해엔 1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씨엔원은 이곳에 150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제조공장, 연구소를 이전하고 자회사인 (주)알버트를 신설할 예정이다.

현재 기흥구 지곡동엔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테크놀로지센터가 들어서고 여기에 (주)씨엔원이 입주하면 반도체 장비업체 단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관내 116번째 반도체 관련 기업을 유치하게 돼 기쁘다”면서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제조 기업 유치를 확대해 세계적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시는 (주)씨엔원의 입주를 돕기 위해 지난 4월 접수된 공장설립 인허가 등 입주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행정지원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