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양지면 SLC물류센터 화재 현장을 찾은 백군기 용인시장(왼쪽에서 두 번째 노란색 점퍼)과 진영 행안부 장관이 소방 관계자로부터 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이 7월21일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양지SLC물류센터 화재 현장을 찾아 구조활동을 지원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백군기 시장은 피해자 법률지원도 약속했다.

백 시장은 이날 화재 발생 보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현장응급의료소와 지휘소를 설치토록 하고 아주대병원에 응급의료지원을 요청하는 등 구조활동을 지휘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물류창고 지하 4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하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하는 등 모두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백군기 시장은 “많은 소방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등 구조에 최선을 다했으나 인명 피해가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의 무료 법률지원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백군기 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용인시는 백군기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해 유가족 연락과 행정지원을 비롯한 사고 수습에 나설 방침이다. 용인시는 또 고문변호사를 통해 피해자들의 법률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사망자 보상과 장례위원회 구성, 부상자 치료 등은 해당 물류센터 지하층을 운영하는 오뚜기물류서비스(주)에서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화재 피해자 유족과 아픔을 함께 하는 의미에서 전 직원에게 음주를 자제하는 등 애도의 분위기를 유지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