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5개월여만에 갈등을 봉합한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들이 백군기 시장(중앙)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올해 초 2개로 분리돼 내홍을 겪던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강명희)가 다시 통합해 출발한다고 알렸다. 용인시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새롭게 출발하는 연합회에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7월20일 용인시에 따르면, 올해 1월 치러진 제11대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장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가정어린이집 소속 250여명의 회원이 연합회를 탈퇴, 지난 3월 용인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은숙)가 창립했다.

이후 양측은 코로나19로 어린이집 운영이 힘든 상황과 통합을 바라는 회원들의 열망에 따라 통합의 필요성에 공감, 별도의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서로의 이견을 조율해 왔다.

통합추진위는 4번에 걸친 회의를 거쳐 이날 양 단체 회장이 통합하는 최종합의서에 서명해 5개월여에 걸친 갈등을 마무리 지었다.

이은숙 가정어린이집연합회장도 “화합이란 큰 틀에서 힘든 결정을 내렸다”면서 “강명희 어린이집연합회장이 관내 어린이집의 원아와 보육교직원들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강명희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회원 간의 갈등이 생겨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 일을 계기로 회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하나 된 모습으로 용인시 보육발전에 힘쓰는 연합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통합에 적극 노력해 준 백군기 시장과 관계공무원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가 새롭게 통합된 만큼 용인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