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수돗물 유충 글을 올린 하승진씨의 유튜브 계정 커뮤니티 공개 사과문.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겸 유튜버 하승진씨가 용인시 기흥구 자신의 사무실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 같은 벌레가 발견됐다는 글과 관련해, 백군기 용인시장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승진씨는 7월17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 커뮤니티 게시글에 사진·동영상을 통해 “기흥구 사무실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 같은 벌레가 나왔다”면서 “용인시상수도업소에 신고하려했는데 퇴근했는지 연락이 안 된다. 용인에 사는 분은 조심하시라고 커뮤니티에 올린다”고 했다.

이를 특정 언론도 이러한 내용을 기사화 했는데, 하승진씨는 20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 결과 나타나 용인시과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후 용인시는 긴급전검과 진위파악에 나섰고, 백군기 시장은 20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유튜버(하승진)를 통해 확인한 결과, 사무실에 있는 어항물 교체 과정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이라며 “20일 유튜버의 사무실을 방문해 수질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인시는 검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용인시는 하씨가 글을 올린 날인 17일 수지·기흥구 지역의 배수지 8곳과 정수장을 점검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하승진씨는 20일 자신의 SNS에 “용인시의 검사 결과 유충은 물고기 수조 안에서 생긴 것”이라면서 “불안해했을 용인시민과 공무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하승진씨는 2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