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각 분야 시민들의 정책 제안을 듣기 위해 마련한 ‘용인의 오늘과 내일, 시민에게 듣는다’ 특별 대담이 열리고 있는 시청 컨벤션홀. (사진= 용인시)

“남은 임기 109만 용인시민을 위해 친환경 생태도시 만들겠습니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 7월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특별 대담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 자리는 백군기 시장이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각 분야 시민들의 정책 제안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대담엔 의료·보육·사회적경제·다문화가족·화물운수종사자·스타트업창업·자가격리해제자·노인회·아파트경비원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시민 1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사회는 경기도 홍보대사인 개그맨 노정렬씨가 맡았다.

시민들은 코로나19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용인시의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캐나다에서 귀국 후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신규호씨는 “자가격리 중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상황을 맞았는데 수지구보건소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다문화이해 강사로 활동하는 나르기자씨는 “용인시가 결혼이민자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줘 큰 도움이 됐다”면서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들에게 사회활동의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조영재 대한노인회 용인시 기흥구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정보에 어두운 노인들은 더욱 소외되기 쉽다”며 “정보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아파트 경비원 근로 환경과 처우 개선, 사회적경제 분야 확대 지원, 화물차 차고지 조성과 불법운송차량 단속, 청년스타트업 지원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내놨다.

▲ 백군기 시장이 한 시민의 제안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백군기 시장은 “각 분야를 대표해 자리를 함께 한 시민들의 제안이 시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시민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시장의 책무임을 느꼈다”면서 “109만 용인시민이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담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백군기 시장 페이스북 라이브로도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