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민체육공원 투시도. (자료=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시민체육공원을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이름이 바꾼다. 시민공모로 새롭게 바뀐 명칭은 주경기장의 모습을 ‘날아 오르는 용(龍)’에 형상화했다는 게 용인시의 설명이다.

용인시는 6월30일 지난 2018년 1월 완공한 처인구 삼가동 용인시민체육공원의 명칭을 시민 공모를 통해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확정했다고 알렸다.

‘미르’는 용인의 용(龍)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미르스타디움’은 날아오르는 용의 모습을 형상화 해 설계한 주 경기장의 모습을 반영했다.

용인시는 당초 ‘용인시민체육공원’이란 이름으로 사업을 추진·운영하였으나, ‘공원’이란 명칭과 시설 간 거리감으로 시민들의 혼란만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라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

용인시는 12주간의 시민공모와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심의에서 대표성과 창의성 등 5개의 기준에 따라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각종 표지판 등을 교체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미르스타디움’이 A매치는 물론 각종 문화공연 개최로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국내 최고의 종합경기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역동적인 이름에 걸맞게 용인시를 대표하는 체육시설로 다양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