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7월부터 발급하는 반사필름식 자동차 번호판 견본.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7월1일부터 기존 ‘페인트식’이던 자동차 번호판을 ‘반사필름식’도 발급해 운전자가 선택해 부착할 수 있도록 한다. 용인시는 반사필름식이 야간에 눈에 잘 띄어 교통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는 6월29일 8자리로 구성된 반사필름식 자동차 번호판을 내달부터 발급한다고 알렸다.

용인시의 이번 조처는 정부가 자동차등록번호 용량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 비사업용 승용차와 대여사업용 승용차에 8자리 자동차 번호판을 시행한 데 이어, 내달부터 반사필름식 자동차등록번호판까지 발급할 수 있게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자동차 소유자는 페인트식 기존 번호판과 새 반사필름식 번호판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해 부착하면 된다. 페인트식 번호판 교부수수료는 9000원, 반사필름식은 2만5000원이다.

반사필름식 번호판은 신규로 등록하는 자동차는 물론, 기존 자동차에도 부착할 수 있다. 7자리로 구성된 기존 번호판도 8자리 번호판으로 교체할 수 있으며, 8자리 페인트식 번호판은 번호 변경 없이 반사필름식으로 교체할 수 있다.

새 번호판은 국가상징 문양과 국가축약문자, 홀로그램 등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해 위·변조 방지가 쉽지 않다. 여기에 야간에도 눈에 잘 띄어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까지 기대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부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수수료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의 : 용인시 차량등록사업소 031) 324-4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