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 승인 12년만에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620-1 일대 84만342㎡ 규모로 준공된 용인테크노밸리 전경.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5월22일 용인테크노밸리를 준공했다고 알렸다. 이번 준공은 용인시가 지난 2008년 6월 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한지 12년 만으로, 첫 민·관 공동개발 일반산업단지이자 첫 번째 대형 산단이란 의미가 있다.

용인시는 코로나19로 별도의 준공식 행사는 갖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용인테크노밸리 준공으로 67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인근 덕성2산단,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용인시 남부지역은 물론 수도권 남부 발전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용인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산단에 입주해 가동 중인 (주)동원가구와 (주)프레시지 등의 사업장을 돌아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백군기 시장은 “용인테크노밸리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테크놀로지센터, 용인시의 경제도심이 될 플랫폼시티 등을 연결하는 선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덕성2산단과 함께 용인시가 기업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거둡 강조했다.

용인테크노밸리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620-1 일대 84만342㎡에 3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됐다.

▲ 백군기 용인시장(노란색 민방위 점퍼)이 용인테크노밸리에 입주한 한 기업의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용인시)

용인시는 지난 2015년 (주)한화도시개발, (주)한화건설 등과 공동으로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한 뒤 2016년부터 산단 조성공사를 진행해왔다.

산단엔 119개 업체와 분양계약을 체결했는데 이중 (주)프레시지와 (주)동원가구 (주)로젠치즈앤푸드 등 13개 기업이 이미 공장을 가동 중이다. 부국티엔씨(주) 등 34사개 업체는 건축허가를 받고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용인시는 기업들이 원하는 시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산단 준공에 앞서 토지사용승인과, 처인구청 내에 용인테크노밸리 취득세신고 전용 상담창구를 개설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했다.

용인테크노밸리는 119개 기업이 모두 입주할 경우 약 67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함께 연간 2조2000억원 규모의 생산액 증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용인시는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의 성공에 힘입어 인근에 한화도시개발 컨소시엄과 함께 제2용인테크노밸리 역할을 할 덕성2산단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테크노밸리와 덕성2산단은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될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직선거리로 10km도 안 되는 인근에 있어 용인시 남부지역은 물론 수도권 남부 발전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