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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도시공사, 노상주차장 민간위탁 ‘도마’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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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0  13: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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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도시공사가 안전을 무시한 채 노상주차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관련해 용인도시공사 측은 민간 위탁라서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용인시와 용인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현재 도시공사는 노상주차장을 민간에 위탁하고 있는데 위탁받은 개인은 주차관리원을 고용해 운영되는 구조다. 이러한 노상주차장은 총 6곳이다.

도시공사는 지난 1월 수지구 죽전동 ‘현암로 노상주차장’을 A씨에게 위탁했다. 2년간의 계약금은 1490만원. 계약금은 1년에 두 차례씩 2년간 4번에 걸쳐 납부하면 된다. 계약기간 발생하는 수익금은 A씨의 몫이다.

현암로 노상주차장의 주차면수는 52면으로 500m 구간에 설치돼 있으며 현재 4명의 주차관리원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주차관리원의 안전 문제가 노출된 것.

이 노상주차장 중 현암로와 죽전로가 이어지는 도로 한쪽에 8면이, 건너편에는 12면의 노상주차장이 있고 이를 1명의 주차관리원이 담당하고 있다.

   
▲ 현암로 노상주차장 주차관리원(빨간 원)이 중앙분리대 사이로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 (사진=제보자)

이렇다 보니 주차관리원이 도로 건너편 차량이 나갈 경우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하는데 운전자가 기다려야하는 시간상 문제로 주차관리원이 도로 중앙에 설치된 중앙분리대를 넘어 무단횡단을 하는 일이 종종 목격된다.

근본적인 문제는 민간위탁에 있다. 계약금이 정해져 있어 개인사업자가 이윤을 남기기 위해선 인건비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용인도시공사는 주차관리원의 안전 문제를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용인도시공사 교통사업팀 관계자는 “해당 주차장의 구조적인 문제로 무단횡단 등 주차관리원의 안전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수탁자에게 주차관리원 교체를 요청했다”는 말했다.

인건비를 줄여야 하는 민간위탁의 구조적 문제를 개인의 잘못으로만 판단했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노상주차장을 운영하는 민간이 몇 명의 주차관리원을 고용하는지는 용인도시공사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며 “이 문제는 현실적인 위탁관리의 한계”라고 했다.

용인도시공사는 주차관리원의 안전 문제를 알면서도 사실상 뒷짐을 지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노상주차장을 용인도시공사가 직영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정한도 의원은 “노상주차장 민간 위탁에 따른 주차관리원 안전 문제나 불친절, 카드사용 거부 등의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돼 노상주차장을 용인도시공사가 직접 운영해야 개선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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