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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시의원, 청탁 의혹…경찰 압수수색 [용인시]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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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7  1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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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의회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현직 시의원이 용인시축구센터에 특정 연습생이 선발되도록 청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해당 시의원과 축구센터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용인시축구센터와 A시의원 등 복수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축구센터는 지난 2019년 8월 공고를 내고 정시모집으로 연습생을 선발했다.

그런데, 모집기간이 끝날 무렵 A시의원은 용인시축구센터 측에 연습생의 정시모집이 아닌 수시모집 절차와 시기에 대해 물었다.

A시의원의 지역구에 프로축구팀에 갈만한 실력을 가진 초등학생 선수가 있는데, 이 선수가 공고 기간이 끝난 뒤에야 서류를 접수해 선발 테스트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A시의원은 용인시축구센터 측에 수시모집 가능 여부와 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시축구센터는 절차에 따라 올해 1월 실시한 수시모집에서 A의원이 거론한 선수를 포함해 2명의 선수에 대한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들 선수는 최종 합격됐다.

   
▲ 용인시축구센터 전경.

용인시축구센터 관계자는 “A시의원이 정시모집이 끝난 이후에도 여러 차례 선발 테스트 일정을 물은 건 사실”이라면서 “지역구에 좋은 선수가 있어 테스트 받길 원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센터 입장에선 좋은 선수가 있으면 기회를 줘야 한다”며 “수시모집은 누구든 입단을 원하면 신청할 수 있는 흔히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축구센터의 이러한 시스템이라면 A시의원이 굳이 나서서 특정 선수의 테스트 일정을 챙길 이유가 없어 보인다.

관련해 A시의원은 선발 테스트 절차만 물었을 뿐, 선수에 대한 청탁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7일 Y사이드저널과의 전화 통화에서 A시의원은 “기량이 좋은 선수가 있어 테스트를 봤으면 좋겠다는 지역 민원이 있었다”며 “선발 절차를 축구센터 측으로부터 확인한 게 전부일 뿐. 청탁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5월4일 A시의원과 축구센터 관계자의 사무실과 핸드폰을 압수수색했다.

용인동부서 관계자는 “지난 4일 부정청탁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A시의원과 축구센터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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