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경기도교육청)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며 안전교육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성하는 ‘4·16민주시민교육원 건립’에 대해 경기도민 10명 중 7명가량이 잘한 결정이라고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4월22일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도교육청 세월호 참사와 안전 인식 점검과, 2021년 4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는 4·16민주시민교육원에 대한 인식, 그리고 기대하는 역할 등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먼저 도민들은 세월호 참사의 교훈과 가치를 공유하고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4·16민주시민교육원’ 방문 의향을 묻는 질문에 10명 가운데 6명(57.7%)은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4·16민주시민교육원에 기대하는 주된 역할과 기능으로 ‘학생대상 학교안전교육’(45.8%)을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민주시민교육과 안전교육에 대한 교직원 역량 강화’(27.8%),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억 및 추모의 공간’(26.7%), ‘학생대상 민주시민교육’(20.7%) 순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교육청 제공)

4·16민주시민교육원에 함께 조성될 ‘단원고 4·16기억교실’은 도민의 절반 이상인 54.9%가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여기에 50.6%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의식이 개선됐다고 답했고, 53.5%는 사회 안전시스템이 강화됐다고 응답했다. 안전한 사회 만들기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안전을 위한 관리·감독(21.5%),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20.5%)이라고 답했다.

노진현 경기도교육청 안산교육회복지원단 단장은 “4·16민주시민교육원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참사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배우고 성찰하는 실천 공감터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사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내년 4월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실이 4월10일부터 11일까지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경기도내 거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며 응답률은 9.8%다.

여론조사 결과보고서는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oe.go.kr) 통합자료실(대변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