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미래통합당 경기 용인시정 김범수 후보(사진)가 이탄희 후보 측이 제기한 ‘김범수 후보의 허위사실공표’에 대한 반박에 나섰다. 오히려 허위사실공표는 이 후보라는 것.

김범수 후보는 4월8일 보도자료에서 “이탄희 후보가 내 선거공보물에 대해 선관위에 이의제기 신청한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외면하는 구태”라면서 “이 후보가 (나와 관련해) 거짓된 사실을 알리며 억지주장를 하는 게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탄희 후보는 판사시절 사직서를 제출한 시점이 박근혜 정권 시기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발언 인용)‘정권의 애완견 노릇’이란 표현이 허위사실이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후보의 이같은 주장이야말로 거짓말”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후보는 첫 번째 사직서를 박근혜 정권 때 제출했지만 사직하지 않았다”면서 “그로부터 2년 뒤인 2019년 문재인 정부 때 두 번째 사직서를 내고 그때 사직했다”고 했다.

또 “진중권 전 교수가 이 후보를 두고 ‘정권의 애완견’이라고 비판했을 때 이 후보는 아무런 토도 달지 못하고 ‘표현의 자유’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며 “이제와 그 말을 인용한 나에게 허위사실 공표를 운운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억지”라고도 했다.

김범수 후보는 “이탄희 후보는 지금도 용인시 시민단체의 공개 질문서에 대한 답변도 거부하고, 다른 후보들은 모두 참여하는 토론회에도 참석을 거부하며 자신에 대한 검증을 회피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처럼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외면할 거면 지금이라도 후보를 사퇴하는 게 공인된 도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