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3월31일 새벽 4시부터 용인경전철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했다고 알렸다. 용인시는 총파업은 이날 하루며 노조 측이 4월5일까지 경전철역사 내 일부 최소 인력만 배치하고 나머지는 철수하는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용인시는 무인 운행시스템인 경전철의 특성을 살려 비노조원과 대체인력 등 비상인력을 투입해 파업에 따른 경전철 운행에 차질 없이 운행하고 있다고 했다.

용인시는 30일부터 시 도시철도과 내에 비상운영 상황실을 설치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에 대비하고 있다.

용인경전철 전체 직원 187명 가운데 143명이 노조에 가입돼 있다. 용인경전철 노·사는 지난 2019년 2월부터 41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지난해 12월30~31일 전면파업을 예고했으나, 당시 같은 달 30일 ‘사측과 임단협에 잠정합의’로 파업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노조 측은 같은 해 잠정합의(안)을 처리하라고 사측에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최종 승인 절차 후 서명을 하기로 노사가 합의했고, 잠정합의(안) 일부를 수정해야 서명할 수 있다고 맞섰다.

앞서 용인경전철 노조 올해 2월14일과 17일, 3월26일 등 3차례 부분파업을 단행한 데 이어 이번에 총파업에 돌입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에도 경전철 운행에 차질없이 대비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모든 시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노사가 합심해 시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용인경전철은 '민투법'에 따라 용인시가 자체적으로 시행한 민자사업(BTO)이다.

[문의 : 용인시 도시철도과 031) 324-4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