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용인시가 마련한 벤치마킹 행사에 참여한 주민참여예산위원.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활동할 제5기 위원을 4월1일부터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알렸다. 용인시는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고 재정 민주주의를 위한 위원회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에 모집할 위원은 용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활동할 위원 30명과 구청별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위원 120명(구별 40명) 등 총 150명이다.

신청 자격은 용인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시에 소재한 기관이나 기업체 임직원, 시민·사회·직능단체 등 회원 10인 이상 비영리 민간단체 추천을 받은 시민이다. 재정·예산 등에 전문적 지식이 있는 시민도 가능하다.

신청은 용인시청 예산과 또는 각 구청 자치행정과(기획감사팀)로 방문·우편·팩스·이메일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청이나 각 구청 홈페이지와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5기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선정되면 6월1일부터 2022년 5월31일까지(지역회의 위원은 5월23일~2022년 5월22일) 2년간 자치행정, 문화복지, 경제환경, 도시주택, 건설교통 등 분과위원회와 전체 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의견사업에 대한 실효성을 검토해 우선순위를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홍보와 교육 등의 기능도 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의 투명성 증대와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운영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과 관련해 106건의 의견을 접수했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와 조정을 거쳐 가로등 설치 등 31건에 521억원의 사업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