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군기 용인시장 페이스북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성남시 수정구 은혜의강 교회 코로나19 확진자가 3월18일 낮 12시 기준 63명이 발생해 교회 내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백군기 용인시장이 집회예배 중지를 호소했다.

이날 백군기 시장은 자신의 SNS에 <목사님들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란 제목에서 “안타깝게도 최근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비롯된 집단 감염 사태로 교회 밀접예배가 코로나19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말았다”면서 “다행히 용인시에선 담임목사님의 어려운 결정으로 가정에서 영상예배로 대체하는 교회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도 집회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미루어보아 우리 용인시도 교회 집단감염의 위험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백군기 시장은 그러면서 “담임 목사님들께 부탁드린다. 완벽한 안전조치가 보장되지 않는 집회예배 중지를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했다.

또 “만일 영상예배로 대체가 어려워 부득이 집회예배를 진행하는 경우 반드시, 사전 방역과 함께 성도들에게 마스크 사용 의무화, 성도 간 2m 이상 거리 유지 등 방역지침의 철저한 준수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시도 역량의 최대치를 동원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며 “재난상황인 만큼 사회 구성원 모두가 방역의 주체로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드린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공동체 일원으로서 집회예배의 중지를 권고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