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한화 라이프파크 연수원의 생활치료시설 지정과 관련해 남사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달 초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소재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이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생활치료시설로 지정된 것과 관련,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없이 이를 승낙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3월17일 처인구 남사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주민 7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한화생명 연수원의 생활치료센터 지정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다.

이날 용인시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운영 취지와 세부 운영 방법 등 관련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고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힘들어 할 수 있는 시설 입소 예정 확진자들의 쾌유를 비는 응원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시설 운영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위한 치료센터로 이용되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소재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 전경. (사진= 한화그룹)

이 자리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역 주민들이 불안한 마음이 클 텐데도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지지해 줘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치료시설 주변을 철저히 방역소독 할 것”고 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환자를 격리시켜 치료하는 시설이다. 관내에선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이 경기도로부터 지정을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13곳의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곳 생활치료센터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전담 관리하며 시설 관리를 위해 경기도에서 4개팀 14명으로 구성된 합동지원단이 파견된다.

생활치료센터엔 행정, 폐기물, 의료, 구조 등 4개팀 56명이 상주해 근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