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020년도 본예산을 16조4650억원에서 2395억원 늘어난 ‘2020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3월17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알렸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개학 전 학교현장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예산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학교 시설공사·환경개선 사업 조기집행 예산 등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추경 세입 예산안으로 ▲보통교부금 1007억원 ▲특별교부금 1320억원, ▲국고보조금 50억원 ▲기타이전수입 18억원을 편성했다.

추경 세출 예산안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지원 예산 428억원이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열화상카메라 등 각급학교 방역물품·소독비 300억원(특교 185억원, 국고 50억원) ▲행정기관 방역물품·소독비 8억원 ▲학원·교습소 3만3091개소 손 소독제 5억원 ▲휴업으로 인한 사립유치원 운영비 보조 15억원 ▲재해·재난 예비비 100억원 등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민생경제 활성화 예산 1354억원도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학교시설 내진보강사업 98억원 ▲학교 체육관·화장실·급식실 개선사업 등 지역교육현안수요 1239억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고교 무선망 구축 14억원 ▲교내 소방차 비상차로 동선 확보 2억원 등이다.

경기도교육청느 이와 함께 지방교육채 상환 353억원, 특별교부금·지원금 등 260억원을 편성했다.

이한복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이번 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민생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면서 “이번 예산편성·집행으로 감염병 전파·확산을 막고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23일 열리는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특별교부금·예비비 83억원을 긴급 투입해 학교현장에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 비치와 방역조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