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향신문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코로나19 확진자가 목사 부부를 비롯해 50명으로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이들 중 2명이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공시설에서 근무한 사실이 확인돼 용인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용인시는 해당 시설에 긴급 방역을 마쳤고,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공개할 예정이다.

용인시 등에 따르면,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인 성남 수정구 양지동에 거주하는 57세 남자 신도인 A씨는 용인시 보정동 분당차량사업소 내 분당전기사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곳은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분당선 전철과 관련된 시설이다.

또다른 확진자인 성남 양지동 거주 55세 여성 신도 B씨는 용인시 기흥구 운전면허시험장 신체검사실에 근무하고 있다. 이곳 역시 운전면허와 관련한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하루 수백여명이 모이는 곳이다.

용인시는 2곳의 시설에서 근무한 두 사람의 동선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분당전기사업소는 폐쇄했다.

용인시는 두 사람에 대한 동선이나 접촉자 등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