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를 중심으로 한 경기남부권의 테마형 관광 벨트를 조성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 이우현 의원.

새누리당 이우현 국회의원(용인갑·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은 20일, 용인을 비롯한 한강이남 지역의 글로벌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제관광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우현 의원에 따르면, 특별법안은 연간 1400만명 이상이 찾는 용인 지역의 탄탄한 문화 체육 휴양 시설과 연계한 ‘테마형·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고, 인근 수원과 화성, 평택, 광주를 비롯해 하남, 안성, 양평, 가평, 여주, 이천 등과 연계하는 ‘경기 남부권 글로벌 관광 벨트’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제관광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정부는 이에 맞춰 앞으로 10년간 용인 국제관광중심도시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한국 방문 관광객 1천만명 시대, 대체휴일제 시행 예정 등으로 관광 위상이 높아져가는 흐름과 맞춰 한류 문화 확산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동력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우현 의원은 “용인에는 에버랜드와 민속촌, 백남준 아트센터, 축구센터, 한택식물원, 자연휴양림, 경기도립박물관, 만화박물관, MBC 드라미아와 30여개의 골프장, 2곳의 스키장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 관광, 휴양 시설이 입지한 만큼 지역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안은 새누리당 이한구, 이인제, 한선교, 이재영(평택) 의원과 민주통합당 김민기, 장병완 의원 등 여․야 의원 37명이 공동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