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계약심사제도 운영으로 2019년 한 해 동안 예산 116억원을 절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2년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전국 교육기관 최초로 계약심사제도를 도입해 지난 8년간 총 73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2월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계약심사제도란 입찰·계약을 위한 예정 가격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로, 심사 대상은 경기도교육청 소속부서와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각급학교·유치원(사립제외)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사업 등이다.

심사는 ▲거래실례가격 ▲설계서 오류 ▲관련 법령 준수사항 이행 여부 ▲설계공법의 합리적 적용 여부 등을 비교·평가해 원가계산서 금액의 낭비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계약심사 대상은 공사 647건, 용역 447건, 물품 549건 등 총 1643건으로 심사결과 심사요청액 9003억원 가운데 심사액 8887억 원으로 총 116억원을 절감했다.

김용호 경기도교육청 재무담당관은 “도교육청은 예산 절감뿐 아니라 합리적인 예산운영을 위해 학교 정보통신공사 가격산정 기준을 현장에 적합하게 개정하기도 했다”면서 “앞으로도 업무담당자 연수, 현장맞춤형 컨설팅 강화 등을 통해 예산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