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수원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앞둔 40대 남성이 2월13일 사망해 한바탕 소동이 일었으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매체들이 전했다.

수원중부경찰서와 성빈센트병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주택에서 A씨(남‧41)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송 1시간여 만인 오전 9시께 사망했다. A씨는 평소 뇌졸중 약 복용자로, 최근 3개월간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중국 방문이력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A씨는 1월31일 비자 관련 업무로 중국 칭다오(靑島)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A씨가 이송됐을 당시 고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진 않았지만 중국여행 이력을 고려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시30분께 검사 결과 A씨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했다. 중수본은 “당시 출동했던 경찰과 A씨를 이송했던 대원들은 한 때 격리됐다가 모두 복귀해 정상 근무 중”이라면서 “정확한 사인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