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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특정 사설학원 체육시설 사용 ‘논란’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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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5  0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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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지구 아르피아 리틀야구장.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 소유의 체육시설 이용 시 영리목적의 민간 사설강습을 제한할 수 있는 조례가 있음에도 특정 민간 사설학원이 사용하고 있어 논란이다.

지난 2013년 개장한 용인시 수지구 아르피아 리틀야구장. 이 야구장은 현재 비영리법인 야구단 등이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친목이나 동호회 성격의 일반인 취미 단체도 사용하고 있다.

민간이 운영하는 A야구학원도 지난해 11월부터 사용하고 있다.

A야구학원은 학생들 강습은 학원 실내·외 연습장에서, 시 소유의 야구장에선 친목경기만하고 있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용인시는 이 주장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용인시 조례는 공공체육시설의 ‘사설강습’은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실제 <용인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20조(개방제한)에는 ‘공공체육시설에서 임의로 사설강습 프로그램 운영 시 개방을 제한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용인시는 이를 근거로 모든 시 체육시설에 ‘사설강습’, 사설학원의 사용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 A야구학원이 아르피아에서 강습한다고 올린 SNS 화면 캡처.

문제는 A야구학원이 주장한대로 용인시 소유의 야구장에서 영리목적의 사설강습을 하지 않고 친목경기만 하고 있느냐다.

그런데 취재 도중 합리적 의심을 할 만한 사실이 확인됐다.

A야구학원이 SNS를 통해 겨울방학 특강(1월13일~2월20일까지)으로 초교 2~3학년반과 4~5학년반을 모집·운영한다고 광고했다. 수업료는 25만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소를 공개했는데 ‘학원 연습장’과 ‘아르피아’라고 했다. 수지 아르피아 리틀야구장에서 강습을 한다는 얘기다.

관련해 용인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사설강습’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공공체육시설이 사설학원 강습장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이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리목적의 사설학원이 용인시 체육시설을 사용하는 곳은 수지 아르피아 리틀야구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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