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해 방역 관계자가 기흥장애인복지관 내부를 방역소독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3개구 장애인복지관을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임시 휴관한다고 알렸다. 앞서 용인시는 노인복지관 등도 임시 휴관했다.

용인시의 이번 조치는 관내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와 조사대상자는 없으나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의 관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용인시는 여기에 비말감염 가능성이 큰 식당이나 체육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기간 이후에도 당분간 운영을 중지할 방침이다.

다만, 주간보호 서비스 대상자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돌봐줄 보호자가 없어 홀로 생활이 어려운 성인 장애인, 치료 바우처사업을 이용하는 발달장애인의 경우는 보호자 희망에 따라 복지관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중증장애인 가정에 활동보조인을 파견‧지원하는 재가서비스는 정상 운영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감염증에 취약한 장애인 보호를 위한 조치”라면서 “장애인복지시설도 기관별 상황에 따라 일부 휴관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용인시는 매일 이들 복지관에 방문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체온 확인과 개인위생 관리를 위한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또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기관 내 모든 시설을 소독했다.

한편, 용인시는 감염병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어르신 안전을 위해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은 10일까지, 3개구 노인복지관은 오는 8일까지 각각 임시 휴관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