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납 수도요금 징수 특별반으로 활동하는 최길용 과장 등 수도행정과 직원들.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체납된 수도요금을 맞춤형으로 징수하기 위해 체납 특별반을 첫 가동한다. 용인시는 특별반을 통해 체납 횟수 5회 이상이면서 체납액 10만원 이상인 장기체납자 640명을 특별 관리하며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2월4일 용인시에 따르면, 특별반은 수도행정과장을 반장으로 직원 22명을 8개 팀으로 구성해 관내를 4개 구역으로 나눠 관리한다.

체납특별반은 먼저 유선으로 수도사용자‧관리인‧건물소유자 등과 통화해 체납 사유를 확인하고 분납‧완납을 유도할 예정이다.

특별반은 유선 상담 후에도 납부하지 않을 경우 매월 둘째 주 직접 이들 가정을 방문해 생활환경에 따른 납부 방법을 안내한다. 이후 체납이 계속될 경우 예금‧자동차‧부동산을 압류하거나 단수를 하는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재산 조회 후 납부 능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결손 처분을 검토하고, 수급자로 신청 상담을 받거나 각종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도록 시 복지정책과가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용인시 수도요금 체납건수는 8만1190건이며 이중 특별 정리 대상 640명의 체납건수는 7510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