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용인YMCA 박양학 초대 이사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지난 2004년부터 16년간 용인YMCA를 명실상부 지역의 중심 시민단체로 성장시킨 박양학 초대 이사장이 이사장직을 내려놨다. 후임에는 김정연 이사장이 선임됐다.

1월31일 용인상공회의소 비전홀에서 열린 용인YMCA는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박양학 이사장은 “그동안 용인YMCA 이사장이란 막중한 직분을 받고도 역사 속에서 축적된 공익단체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대신했다.

이어 “YMCA는 청년정신적 운동체”라면서 “김정연 신임 이사장이 용인YMCA의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신임 김정연 이사장.

김정연 신임 이사장은 “오랜 시간 용인YMCA 창립을 위해 동분서주 했던 박양학 이사장의 모습이 생각난다. 67곳의 우리나라 YMCA 중 57번째로 창립한 용인YMCA의 박양학 이사장은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수많은 지역사회의 봉사를 해 왔다”며 “그동안 박 이사장의 열정과 지도력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YMCA가 추구하는 ‘생명·평화·나눔’ 운동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고 지역사회의 균형발전과 건강한 시민운동 문화 형성 등 YMCA 목적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뒤 “이를 위해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 김민기·정춘숙 국회의원, 김중식·진용복 경기도의원, 김상수·유향금·김진석·전자영 용인시의원, 박정연 시정연구원, 지역 인사와 시민 등 300이 참석해 명예롭게 마무리하는 박 이사장의 이임을 축하했다.

또 오는 4·15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 용인시갑 이화영(민주당), 정찬민(한국당) 예비후보와 용인시병 이우현 예비후보들과 한국YMCA 전국연먕 김경민 사무총장, 각 지역 YMCA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용인YMCA 사무총장엔 김형수 사무총장을 대신해 최민열 신임 사무총장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