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의회(의장 송한준)가 ‘종이 없는 스마트의회’ 조성을 목표로 지난 4개월 동안 진행한 연구용역을 마치고, 본격 의정 포털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의정포털 시스템이 마련되면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 등 집행부에 의정자료를 전자문서 형태로 요구하고 제출 받아 언제 어디서나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의정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경기도의회는 1월29일 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의정포털 시스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지난해 10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진행해 온 연구성과가 소개됐다.

이날 보고회는 원미정 정보화위원회 위원장(안산8) 주재로 김강식(수원10)·박세원(화성4) 등 정보화위원회 소속 도의원과 경기도의회사무처,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간부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의정포털 시스템’이란 의정자료를 전자로 유통하고 각종 의정활동을 온라인상에서 지원하는 의회 통합 업무지원 시스템을 말한다.

▲ 29일,‘경기도의회 의정포털 시스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는 도의회 4층 소회의실. (사진= 경기도의회)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부서별로 중복·분산 관리돼 온 의정자료를 통합·제공하고, 업무 데이터를 수기처리에서 전산처리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의안정보와 회의록, 정책보고서 등 주요 자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의회는 오는 2월7일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올해 중 1단계 의정자료 전자유통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전자회의 및 입법조사회답 시스템 등 의정활동 수행에 필수적인 각종 지원기능을 추가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원미정 위원장은 “디지털 시대에 의정포털 시스템은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식을 지원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매개가 될 것”이라면서 “경기도의회가 정보화 흐름에 한 발짝 더 앞서갈 수 있도록 디지털 의정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날 최종보고회에 이어 ‘홈페이지 고도화 사업 착수보고회’도 열고, 도의회 홈페이지를 모바일 중심 서비스로 개편하고 각종 기능 개선과 보안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홈페이지 고도화 사업이 완료되면 스마트폰, 태블릿PC, 데스크탑 등 기기나 화면크기와 관계없이 최적화된 화면에서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반응형 웹페이지’가 구현된다.

이와 함께 최신 콘텐츠 관리시스템(CMS) 도입으로 콘텐츠 생산·관리기능 향상, 각종 보안사고 예방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경기도의회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