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도로 위 저승사자’로 불리는 블랙아이스. 최근 5년간 블랙아이스를 포함한 결빙사고는 6600여건으로 눈길사고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용인시가 이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자 예방 대책을 내놨다.

용인시 처인구가 1월7일 눈에 잘 띄지 않는 도로결빙(블랙아이스)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 결빙이 잦은 구간 9곳에 미끄럼 주의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대상 구간은 국도 45호선의 남리대교 구간과 말구리 램프 구간과 기선교 구간, 남리육교 구간, 지방도 321호선의 역북터널 전·후 구간, 국도 42호선의 용인육교 구간, 마성IC, 수포교 등이다.

이들 구간은 앞서 처인구가 전국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 12월 관내 도로를 전수조사해 사고 개연성이 높은 곳이다. 이곳은 대부분 교통량이 많아 미끄럼 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이 큰 장소다.

처인구는 이들 9곳에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위험한 곳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태양광 LED표지판을 설치했다.

처인구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블랙아이스 사고를 막기 위해 결빙이 잦은 도로에 우선 미끄럼 주의 안내판을 설치했다”면서 “앞으로도 관내 각 지역을 주기적으로 순찰하며 위험구간을 찾아 안전하게 개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