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청소년방송 ‘미디어경청’ 송년 콘서트가 열리고 있는 수원 화홍고. (사진= 경기도교육청)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12월21일 수원 화홍고등학교에서 열린 도교육청 청소년방송 ‘미디어경청’ 송년 콘서트에서 ‘청소년이 뽑은 2019년 10대 뉴스’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1위는 10.3%를 얻은 ‘버닝썬 사건’이 차지했다. 2위는 ‘일본 불매운동’(8.6%), 3위는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5.7%)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설리(연예인 악플)’(5.4%)이 4위를, ‘조두순 출소’(5.1%)가 5위, ‘홍콩 민주주의 시위’(3.8%) 6위, ‘조국 법무부장관’(2.8%) 8위로 나타났다. 정치·사회적 현상과 역사적 사건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호날두 노쇼’(3.7%) 7위, ‘손흥민’(2.8%) 9위, ‘방탄소년단’(2.5%)이 10위를 차지했다.

▲ (그래픽= 경기도교육청)

김주영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이번 설문 조사에서 청소년들이 학업·진학 문제뿐 아니라 사회현상이나 역사적 사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미디어경청’이 경기도 청소년의 언론 창구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10대 뉴스 조사는 경기도교육청이 11월22일부터 12월15일까지 ‘미디어경청’ SNS와 인터넷 포털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한 것으로 조사에는 전국 청소년 440명이 참여했다.

이중 유효응답자 수는 323명이며, 설문에 활용된 키워드는 총 70개로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월 단위로 청소년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로 선정했다.

‘청소년이 뽑은 2019년 10대 뉴스’ 결과는 ‘미디어경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송년콘서트는 ‘미디어경청’ 활동 청소년들이 모여 한해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창작활동을 독려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콘서트엔 래퍼 ‘래원’과 경기도도교육청 홍보대사 ‘달지’와 ‘호치키스’의 합동공연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