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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 학위 5개 중 3개 ‘가짜’
국용진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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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19  15: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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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 논란 당시 핵심 인물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학위 5개 중 3개가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최성해 총장이 부정한 방법으로 총장으로 임명됐다며, 동양대 이사회에 최 총장의 총장직 박탈을 요구했다.

주요 매체에 따르면, 교육부는 12월19일 최성혜 총장의 학위에 대한 조사 결과 단국대 학부 수료, 템플(Temple)대 MBA과정 수료, 워싱턴침례대 박사 학위 총 3개가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성혜 총장은 워싱턴침례대 학사와 석사 학위만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최성해 총장이 학위를 취득했다고 주장해 온 대학에 사실 관계를 조회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10월1일 동양대를 방문해 1994년 이후의 임원 및 총장 선임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해 분석했다.

최성해 총장이 단순 학력 부풀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허위 학력을 총장·이사 등의 임명 과정에서 이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최 총장은 교육부에 총장임면보고, 임원취임승인요청, 대교협임원취임승인요청 등의 자료를 제출하면서 이력서 등에 ‘단국대 학부 수료, 템플대 MBA 과정 수료, 워싱턴 침례대 교육학 박사’라는 허위 학력을 기재했다. 동양대 표창장에도 ‘교육학 박사 최성해’로 기재해 발급했다.

또 2017년 12월22일 총장 연임을 의결하는 이사회에서도 이런 허위 학력을 기재한 내용을 제출하고 총장으로 임명됐다. 교육부는 최성해 총장이 사립학교법 제58조 제1항 제6호가 정한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총장에 임명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최 총장에 대한 면직을 요구하기로 했다. 현암학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따라야 한다.

   
▲ (한겨레 캡처)

여기에 최성해 총장은 25년간 학교 총장이나 이사로 재직해 오며 정관에 명시된 임명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 1998년 1월 당시 이사로 재직 중이던 최성해 총장은 당시 자신의 총장 선임에 관한 사항에 의결권을 행사해 총장으로 선임됐다.

사립학교법이나 현암학원 정관에는 임원 및 학교의 장의 선임에 있어 자신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그 의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 2010년 3월1일 총장으로 임명된 후, 2010년 10월 자신의 부친이 이사장으로 취임했음에도 사립학교법에 따른 ‘특수관계인 총장 임명절차’인 이사 정수 3분의 2 찬성 및 관할청 승인 없이 총장직을 그대로 수행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 교육부는 최성해 총장에 대한 징계와 해당 의결에 동조한 이사에 대한 주의·경고 조치를 동양대에 요구했다. 또 특수관계인 총장 임명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최성해 총장과 부친인 최 전 이사장 경력에 대해선 교육부가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할 예정이다.

임원 승인이 취소되면 향후 5년간 어떤 학교법인의 이사도 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최성해 총장은 조국 전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했다. 또 조 전 장관 부부에게 전화를 받기도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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